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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가선원 게시판 내 결과


신행생활이란 게시판 내 결과

  • 천도재에 사용할 사진이 왔는데 생기 넘치는 얼굴을 한 중학생이다. 그런 녀석이 문명의 이기적인 자동차에 짓밟혔다는 것이다. 남의 일인 방관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 같지만 학생의 어머니는 그것이 아니다. 다른 애들은 얼마든지 무사하게 꽃피는데, 하필이면 우리 애만 그렇게 됐느냐고, 어머니인 자기에게 무슨 죄가 있어 그런 거냐고 통곡을 한다. 우는 이도 괴롭겠지만, 보는 나도 따라 괴롭지 않을 수 없다. 눈을 감은 아들이 받은 업보, 그것이 자기로 말미암은 것이 아닐까 보냐는 그 갸륵한 어머니 마음. 생사도 우연히 …

  • 밤차를 탄 연유로 서울 역에 내려서니 이른 아침이다. 그렇게 바쁠 것도 없어 집찰구를 천천히 빠져나오니, 서울이 초행인 듯한 두 사십대의 시골 양반이 맞은 편 대우빌딩을 부러운 눈빛으로 한참이나 바라보고 서 있다. 나도 그들 옆에 가 웅장한 구조의 빌딩을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으려니, 한 사람이 나에게 질의의 화살을 날려 온다. 「웅장하지요?」 「웅장해 보여도 별 수가 없는 것 아니오. 그렇다하더라도 별수가 없을 수가 없을 수밖에. 당신들은 저 빌딩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셨소?」 「그야 우리 같은 사람은 저런 곳에 하루만 살아봐도…

  • 부처님은 보시를 하더라도 계산을 하지 않는 무상보시를 하라고 하셨고, 기독교도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셨는데, 요즈음 작은 알맹이를 싼 껍질들이 두꺼워서 그게 먹혀들지 않는다. P․R효과에 급급한 세상이라 그러한가, 십원 한 장이라도 광고를 하는 그 재미로 남을 도와 주려는 경향이 농후하다. 조어(造語)를 만들어서 미안하지만 사실은 광고보시다. 남쪽 지방에 홍수가 나 수해의연금을 모금한다고 신문, 방송은 물론 학생들까지 모금을 위해 가두로 진출했다. 지나치다가 보니, 중학생인 기특한 세 녀석이 모금함을 들고 동포…

  • 누구든 홀가분한 기분으로 빚을 지는 것이 아니라, 빚을 주는 것으로 살고 싶어함이 인지상정이지만 그렇게 안 되는데 인간적인 고통이 뒤따라는 것이 인간사다. 생사는 인연에 의해 일어나고 쓰러지고, 밤과 낮은 자연질서의 현상에 의해 작용하듯 살다보면 자연 행동반경은 넓어져 폭을 넓히게 된다. 능력껏 자급을 하다 힘이 딸리면 빛을 아니 얻을 수가 없는데 제이의 힘으로 그것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지금도 가끔씩 생각나는 바이지만 옛사람들은 풀뿌리를 뽑아 먹는 한이 있더라도 빚지기를 싫어했다. 아직도 시골에 가보면 그 풍…

  • 오후에 한 젊은이가 찾아왔다. 기골이 장대하고 용모가 단정한 품이 귀공자 같다. 소개하기를 아직 신앙생활을 해 본적은 없지만, 할머니가 가끔씩 사찰에 다녀오시곤 하여 불교를 나름대로 생각해 봤는데 요량할 수 없는 게 하나 있다는 것이다. 무당들도 부처님을 모셔놓고 무꾸리를 하는데, 그것이 불교와 어떤 관계냐는 것이다. 맹랑한 물음이요, 고약한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여보게 젊은이, 어느 날 밤 도둑이 자네가 즐겨 입는 옷을 훔쳐가 버젓이 입고 다니는데, 그런 경우 그 도둑과 자네의 관계는 어떤 것이지?」 「도둑과 도둑맞은 자의 관…


Epilogue / 템플스테이 참여후기 게시판 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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